화순군,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총력!

문화
화순군,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총력!
국제학술대회 통해 국내·외 전문가 연구 발표와 토론, 운주사 가치 규명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국제학술대회 개최 예정
국내 최대 규모 와불 등 국제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
  • 입력 : 2024. 06.10(월) 11:22
  • 정채하
와형 석조 여래불(전남유형문화재 제273호)/화순군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운주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은 운주사에 대해 “천불산에 위치하며, 좌우 산허리에 석불석탑이 1000개씩 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천불천탑(千佛天塔)의 신비’로 이름난 운주사에는 10~16세기에 조성된 석불과 석탑이 산재해 있다.

일정한 형식과 틀을 벗어난 석불·석탑은 자연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탑신에 새겨진 마름모(◇,◈)와 교차선(×) 등 기하학적 문양은 다른 사찰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형상으로 ‘외계인이 세운 절’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9층석탑(보물 제796호)과 석불군/화순군 제공

온전한 상태로 보존된 석불 108구와 석탑 21기는 운주사의 산과 계곡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 유물은 석조불감(보물 제797호), 9층석탑(보물 제796호), 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 와불 등이다.

특히 운주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와불은 국내 최대 규모로, 길이 12m, 폭 10m에 달한다. 도선국사가 천불천탑 중 가장 마지막에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와불은 자연의 암반에 조각되어 있다. 누워있는 와불이 일어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전설도 있다.

화순군은 지난 5월 31일 개최한 국내학술대회에 이어 오는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 발표와 토론을 통해 운주사의 가치를 규명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운주사에 대한 연구성과를 토대로 양일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탁월한 가치를 입증하고, 아울러 등재를 추진해 국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불사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운주사 전경/화순군 제공
정채하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