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

칼럼
저출생 위기 극복
현재 한국 사회, 균형 깨져 있다
환경과 교육 개혁으로 문제 신호 감지해야
  • 입력 : 2024. 05.08(수) 16:53
  • 화순저널
결혼, 출산 등 인구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출산 장려 정책이 시행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 문제의 해결이 쉽지 않다.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인구 과밀에 의한 근원적 문제와 맞물려 사회 문화적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류의 발전은 가족에서 시작되었다. 가족은 사회적 연결의 중심이자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결혼과 자녀 양육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사회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결과 안정성을 고려할 때, 결혼과 자녀 양육은 중요한 사회적 약속일 수 있다. 그러나 결혼과 양육이 당연시되던 시대는 과거가 되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 및 양육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첫째로, 환경 요인이 크다. 즉, 수도권에 집중화된 인구 분포에 따라 사회 구조가 변화함이 큰 이유로 작용한다. 인구 과밀에 따른 불합리한 사회 구조와 가치관의 변화로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욜로(YOLO)족의 등장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욜로족은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하며 미래를 위한 희생을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 불확실한 미래를 고려할 때, 독신 생활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에게는 사회 진출과 육아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이 막중한 짐이 된다. 안정적인 사회 구조는 육아와 직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지만, 현재의 사회 구조는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 개선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직 미흡하다.

둘째로, 교육에도 문제가 있다. 현재 한국의 교육은 경쟁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교육의 목표를 전인 교육과 올바른 가치 심기로 바꾸면 그들의 의식과 문화가 선순환 사회 구조로 변화할 것이다.

교육 재조명은 현재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최선의 정책이 될 수 있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며, 문화를 주도하고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교육의 목표가 수도권을 향한 경쟁에만 초점을 맞추니, 사회 구조는 자연히 불안정해지고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출산 정책을 펼쳐도 증폭되지 않는 이유는 불안정한 사회 구조망을 들 수 있다. 수도권 집중화는 전반적인 삶의 패턴을 변화시켰으며, 개인 중심의 사회 문화와 삶의 가치관을 형성하게 했다. 이로 인해 교육의 목표와 방향도 변화했다.

한국의 인구밀집도를 보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면 저출생의 추세를 바꿀 수 있다. 지방 거주의 행복이 더욱 증대된다면 자연스럽게 인구 이동이 이루어져 새로운 가정이 많이 형성될 것이며, 인구는 고루 증가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저출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사회구조망 구축과 교육 목표 재조명이 필요하다. 특정 지역과 계층에 유능한 인재들이 몰리는 사회 구조는 청년들로 하여금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전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인격의 성장과 사회적 문화를 창조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에 삶의 목표를 둘 것이다.

개인 중심으로 나누기가 되지 않는 사회 구조는 결국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최소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구조로 잘 짜여 있어야 출생률이 높아질 것이다. 온몸에 피가 고루 잘 도달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사회도 마찬가지다. 어느 한 곳으로 과도하게 공급되면 부작용이 일어나고 균형이 깨져 병이 될 것이다. 균형이 깨진 한국의 사회 구조는 초 저 출생률이라는 신호로 그 위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신호를 감지해 상기에 제시한 것처럼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한광용
갤러리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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