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5·18 역사 왜곡 처벌법’과 ‘5·18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진실과 정의를 향한 국민적 염원이 결국 승리한 것입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오월정신을 부정하고 훼손하는 세력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첫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등 은폐되고 조작된 그날의 진상도 낱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진상규명은 늦은 만큼 더 속도를 내야합니다. 개정된 법률에 따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활동을 통해, 오월영령과 유족들의 40년 한을 풀어주길 바랍니다. 전라남도는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슬픔과 분노로 얼룩진 오월은 이제 끝나야 합니다. 앞으로 맞이할 오월은 승리와 희망의 찬가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5·18 민주화운동은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대한민국의 빛나는 역사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그 위대한 여정에 전라남도와 전남도민이 함께하겠습니다.

2020. 12. 9.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