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정책고문, 정치인, 민심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인터뷰
구충곤 정책고문, 정치인, 민심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중앙정부·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 활용해 전남도 발전에 필요한 정책 추진
화순은 물론 나주에 전남도 정책적 관심과 행정적·재정적 지원 이뤄지도록 최선
군수 재임 시 추진했던 광주-화순 광역철도망 사업 좌절돼 아쉬움 커
소태역-화순전남대병원 12.4km 노선 개설, 고민 지속돼야
민주당의 총선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정치가 제 기능하도록 많은 관심과 당부, 꾸지람과 격려 보내주시길
  • 입력 : 2023. 09.12(화) 11:09
  • 권영웅·김지유
구충곤 전남도 정책고문.
2014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민선 6·7기 화순군수로서 군정을 잘 보살핀 후 명예롭게 퇴임한, 현재는 국민시대 광주전남본부장이자 전남도 정책고문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구충곤 전 화순군수를 화순저널 인터뷰석에 초대했다.<편집자 주>

▲ 중앙정부·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 활용해 전남도 발전에 필요한 정책 추진

지난 8월 8일 전라남도 정책고문으로 위촉됐습니다. 정책고문은 전남의 22개 시·군의 정책 현장을 찾아가 살펴 전남도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안을 도지사께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입니다.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남도 발전에 필요한 정책 추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화순은 물론 나주에 전남도 정책적 관심과 행정적·재정적 지원 이뤄지도록 최선

군수 재임 시절 ‘신경제 1번지 화순’이라는 구호로 대규모 바이오·백신분야 국책 사업과 기관 유치, 전남 최초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급식·교복·체육복) 시행, 농업 분야 등 지역 발전 전략, 인구정책과 복지분야 정책 추진 경험을 살려 도민 행복을 위한 정책도 발굴하고 적극 건의할 생각입니다.

특히 화순은 물론 나주의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전남도의 정책적 관심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충곤 전남도 정책고문(우측에서 두 번째)이 11일 정세균 전 총리(우측에서 첫 번째)와 함께 화순적벽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 군수 재임 시 추진했던 광주-화순 광역철도망 사업 좌절돼 아쉬움 커

군수 재임 시 추진했던 정책 중 마무리를 못 한 채 퇴임하게 돼 아쉬움이 남은 정책은, 광주-화순 광역철도망 사업입니다.

당시 경전선 고속철도화 사업에서 화순 구간이 제외되지 않고, 광주-화순 광역철도망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백방으로 뛰었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 등을 동원해 오랫동안 온 힘을 쏟았지만 결국 좌절됐습니다.

광주 송정·전남·부산을 잇는 경전선 철도 노선의 고속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화순역과 능주역, 이양역 구간이 제외됐습니다. 송정역에서 나주 혁신도시를 거쳐 바로 보성으로 연결됩니다. 사실 광역철도망 사업은 대체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하는 우리 지역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소태역-화순전남대병원 12.4km 노선 개설, 고민 지속돼야

광주 지하철 종착역인 소태역에서 화순전남대병원까지 연결하는 12.4km 노선이 개설되면, 화순의 정주 여건 개선, 화순전남대병원과 생물의약산업단지 등 교통편의, 지역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지속돼야 합니다.

▲ 퇴임 후, 지역과 나라 발전 방향에 관해 나름대로 모색

군수 퇴임 후 개인적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종의 휴식기를 보냈죠. 군수 선거 3선 불출마를 밝히면서 “더 큰 정치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정치로 군민들에게 보답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화순과 나주 지역 주민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왔으며, 책을 읽으면서 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지역과 나라의 발전 방향에 관해 나름대로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4월 국민시대 광주전남본부 사무실을 광주에서 화순으로 옮기고, 본부장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화순탄광, 지역 발전의 전환점 되길, 보탤 일 있다면 당연히 힘쓰겠다

지난 6월 화순탄광이 폐광됐습니다. 그리고 군수 재임 시절 지역 사회와 함께 정부의 조기 폐광 계획을 늦췄고, 대체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헌신과 희생에 사회적 예우를 다해야 한다는 기고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서를 통해 복합관광단지와 지역특화산업 육성 시설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내년까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논의나 협의가 더 있을 것이고 최종안이 마련되면 관련 법과 제도 등도 개정 혹은 개선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마련한 청사진이 원활하게 추진되어서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고 보탤 일이 있다면 당연히 힘을 보탤 것입니다.
구충곤 전남도 정책고문(좌)과 정세균 전 총리(우)가 11일 화순적벽을 살펴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정치인, 민심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총선 선거구가 나주와 화순으로 묶여 있으므로 화순 출신은 수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 이 부분을 안타깝게 여기는 지역민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주민들은 누가 원하는 정치를 잘 해낼지, 인물, 정책 공약 등을 보시고 판단할 것입니다. 민심이 원하는 정치와 정치인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다면, 당원 동지들과 나주·화순 주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화순과 나주 지역 주민을 만나 뵙고 민심을 살피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민생과 경제, 지역 소멸, 지역 균형 발전, 지역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정치 개혁 등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 민주당의 총선 승리 위해 최선 다하겠다

지금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선거제도 개편, 선거구 획정 등 내년 총선 관련 법이나 제도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출발선에도 서지 않은 상황인데, 결과를 전제도 답변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다만 나주와 화순의 지역 현안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 우리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치가 제 기능하도록 많은 관심과 당부, 꾸지람과 격려 보내주시길

민생과 경제는 힘든데 소모적인 이념 논쟁을 벌이는 정부 여당의 모습을 보며 답답하고 힘드실 것입니다. 따라서 정치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더 가져주시고, 꾸지람과 함께 격려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화순군민과 나주시민들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기대하시는 정치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늘 건강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보이차를 직접 우려 방문객에게 대접하는 구충곤 정책고문
권영웅·김지유 hsjn2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