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처럼 빠른 코로나19 전파 전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고위험, 중위험 시설 집합금지 행정 명령 음식점, 카페 종사자 마스크 안 쓰면 바로 과태로 부과 화순저널

2020년 08월 29일(토) 08:07

28일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코로나19가 화살처럼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역학조사가 미처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무증상 확진 비율도 절반이 넘는 상황이 워낙 심각해,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한다.

순천에서 4차 감염까지 이어지는 등 동부권 확산세가 여전하고, 완도와 담양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했다. 도 내 첫 광복절 집회 참가 확진자도 목포, 화순 등에서 나왔다. 전남 확진자는 29일 현재 시각 133명으로 (병원격리 93명, 격리해제 40명) 늘었다.

상황이 워낙 심각한 만큼, 유흥주점·PC방·뷔페 등 고위험시설 이어 오락실·사우나·공연장 등 중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한다. 키즈카페, 300명 미만 학원도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음식점·카페 종사자가 마스크 쓰지 않을 경우 계도기간 없이 바로 과태료 부과된다.

김영록 도지사는 "최악의 상황 피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힘드시더라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 이번 주가 고비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타 지역 방문·외출 삼가는 등 사람 만남 최소화해 주시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해주시길 바란다.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꼭 쓰시길 부탁드린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