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후유증 온라인 극복센터' 운영 완치 후 만성피로, 두통, 당뇨 등 휴우증 심각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28일부터 이용 가능 광주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 확진자 28명 집단감염 발생 화순저널

2020년 08월 27일(목) 08:23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은 코로나19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확진자를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온라인 극복센터’를 운영한다는 내용을 26일 광주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장에 밝혔다. 완치자들을 위한 지원으로 전국 지자체 중 첫 번째 사례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이 7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확진자 수가 26일 기준 18,265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14,368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광주광역시의 완치자는 216명(26일 기준)이다. 그런데 완치자들 중 만성피로, 두통, 당뇨, 기억력 저하, 피부병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확진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후유증조차도 주변에 털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 심리적 고통까지 가중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이런 증세가 있는 시민들 누구나 익명으로 상담하고,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며 치료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코로나19 후유증 온라인 극복센터’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8일(금)부터 본격 운영된다. 센터장은 박유환 광주광역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이 센터는 광주광역시뿐 아니라 전국 확진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편, 광주 각화동의 성림침례교회에서 28명의 교인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 광주시민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이미 확진된 교인들이 광주 전역으로 이동하면서 n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도 커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회의 교인 광주284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세 차례나 단체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