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축협 임·직원, 폭우농가 피해복구 지원 조합원 가구 피해 상황 일일이 조사 휴일반납 후 피해농가 현장에서 복구작업 화순저널

2020년 08월 09일(일) 12:16

피해농가를 찾아 복구지원을 하고 있는 정삼차 조합장과 임·직원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화순지역도 이틀간 최고 500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다.

화순축협(정삼차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축사 피해가 우려돼 읍·면의 책임자들과 담당직원들은 조합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축사의 피해상황을 조사·파악했다.

파악된 자료를 기반으로 주말을 반납 즉시 현장에 출동, 정삼차 조합장, 박종균 상임이사, 지도경제 이진형 상무를 중심으로 3개 조를 편성해 폭우 피해 농가에 방문해 위로 후 지원해야 할 일을 찾아 복구작업을 했다.

동면의 한 농가는 저수지 둑 바로 아래에 축사가 위치해 있어 높은 위치에 있는 저수지 수문에서 폭포처럼 빗물이 쏟아져 생명의 위협을 느낄 만큼 아슬아슬했다.

피해복구지원을 마친 임·직원들은 ‘조합이 존재하는 이유를 폭우 속에서 느낀 하루였기에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조합이 되도록 잘 가꾸어 나갈 각오’라고 전했다.

박종균 상임이사는 “휴일임에도 전원 출근하여 현장을 지켜 준 지도과, 경제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중앙본부에서 근무할 시 봉사했던 1회성 봉사활동과는 차원이 다른 직원들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정삼차 조합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매우 심각했다. 화순지역 축산농가와 조합원들의 피해가 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곧 태풍 장미가 내일 새벽부터 올라온다고 하니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줄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