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탐방> 自然으로, 정완기 개인전을 찾다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 화폭에 승화 김지유 |
| 2020년 10월 10일(토) 08:54 |
 <自然으로, 정완기 개인전> 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 하고 있는 정완기 작가 |
지난 9월 20일부터 ‘自然으로’라는 제목으로 ‘정완기 개인전’이 석봉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어 그곳을 찾아 정완기 작가를 만났다. 이번 개인전 기간이 애초 10월 15일까지였는데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먼저 전해 준다.
정완기 작가가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총 45점이다. 그중 한 점만 빼고 44점 모두 삼사 년 전부터 작업하여 완성한 창작품들이다.
정완기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작가가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소중함을 작품 하나하나에 승화시켰음을 알 수 있다.
 '설악의 폭포' |
그림의 소재가 주로 고향 화순의 산천, 금강산과 설악산의 풍광, 정물화인데 색채와 색감이 아름다워 그림에 대한 식견이 없더라도 보는 이에게 편안한 감흥과 행복을 안겨준다. 그러면서도 삶의 근원인 생명의 에너지가 그림 속 곳곳에 숨겨져 있기도 하고 녹아나 있다.
특히 비구상 작품인 ‘생명 19’은 역설적이게도 생명의 원천인 심장이 형상화돼 있는데 그가 얼마나 사람과 생명에 대한 애정이 강한지 엿볼 수 있다.
 2020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성 입장작 '생명19' |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 거장들과 호흡하며 시대를 헤쳐온 삶, 그의 청·장년의 삶은 사회, 정치, 경제 분야에 투신하다시피 한 것이었다.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화폭에 담겼을까? 때론 그의 작품에서 붓끝의 거침 없음과 과감함을 느낄 수 있다.
정완기 작가를 오랫동안 지켜본 지인들은 그를 일컬어 ‘품성은 강물처럼 유유하면서도 산처럼 아름답고 우직하다. 인격은 정의롭고 모든 사고가 합리적이며 남을 먼저 배려한다.’고 전한다.
 '금강산 외금강' |
또한 ‘작가의 자연에 대한 시각은 늘 직관적이면서 심상적으로 이어지는 긴장과 모험이 집중돼 있다. 사물의 존재에 깊숙이 들어가 의미심장하게 잘 표현한다’고 했다.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 중, 제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 입상작 ‘생명19’와 제33회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입상작 ‘구례산수유마을(봄맞이)’를 만나볼 수 있다.
 2020년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입상작 '산수유마을 봄이 오는 소리' |
정완기 작가는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치고 피폐해져 가는 상황에서도 전시관을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고 위로받는 시민들이 많다. 전시 기간이 연장된 만큼 더 많은 군민들과 타지역 방문객들이 찾아와 정서적 풍요와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복2' |
 '가을산책' |
 '금강산 묘길상' |
 '서재의 정물1' |
정완기 프로필
· 성균관 대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수료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국가정책과정) 수료
· 국회의원 비서관(화순 양회수 의원, 진주 정헌주 의원)
· 민주당 중앙당 총무국장
· 전라남도 의원 (원내총무, 운영위원장)
· 금융결제원 감사
* 수상경력
· 2016 전국 광주 광역시 미술대전 입상
· 2017 전국 무등 미술대전 입상
· 2017 전국 행주 미술대전 입상
· 2020 전국 광주 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 2020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
정완기 작가 010-5224-3162
김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