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 일본 도쿄에서 영화·밴드로 국제교류 펼치다! 마츠가오카 초등학교와 영화 상영 및 밴드 공연 교류… “예술로 마음이 통했어요”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5년 12월 02일(화) 13:30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동안, 일본 도쿄와 가마쿠라 일원에서 3~6학년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글로벌 문화·예술 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청풍초의 대표 특색교육인 ‘할리우드 청풍 영화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마련된 특별한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로, 도쿄 세타가야구의 마츠가오카 초등학교를 방문해 청풍초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작품을 상영하고, 일본 학생들과 함께 ‘영화로 소통하는 국제교류의 장’을 펼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츠가오카 학교 학생들은 청풍초 친구들의 방문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평소 교육과정을 통해 갈고닦은 악기 연주, 전통 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화답하여 청풍초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상영과 밴드 공연을 펼쳤고,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감상하며 감동과 박수로 화답하는 문화예술 중심의 활발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졌다.

청풍초 4학년 학생은 “일본 친구들이 저희의 영화를 집중해서 봐주고, 박수쳐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영화로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했다.

김효관 청풍초 교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고 서로 배울 점이 많은 나라다. 언어는 달라도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정말 기쁘다. 이번 교류가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스이 준이치 마츠가오카초 교장은 “본교 학생들이 한국 음악 활동에 관심이 많고 교직원들도 한국 영화와 배우를 좋아해 이번 교류에 기대가 컸다.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교류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청풍초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밴드부 활동을 중심으로 영화 음원 제작 및 창의융합형 문화예술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밴드 그룹 ‘하이파이유니콘(Hi-Fi Unicorn)’과의 만남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밴드 멤버들과 함께 연주하며 진로와 음악 활동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악기 연주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며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자신감을 크게 키웠다.

한 5학년 학생은 “제 꿈은 드러머가 되는 건데, 오늘 그 꿈이 조금 가까워진 것 같다.”고 했다.

청풍초등학교는 이번 일본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로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으며, 향후에도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진로체험 중심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