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수만리커피 광장서 펼쳐진 2025 모타모타페스티벌 뜨거운 호응 깊은 산속 밤새 울려 퍼지는 음악과 함께하는 꿈 같은 축제 안국현 대표, 모타페는 문화예술인들과 오랜 기간 소통해 온 결과물 전국 인디음악인들과 일반 대중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김지유 hsjn2004@naver.com

2025년 08월 31일(일) 07:53

2025 모타모타페스티벌 축제장 모습

전국 인디음악인들의 축제 ‘2025 모타모타 페스티벌(이하 모타페)’이 화순 수만리커피 바우정원(대표 안국현) 광장에서 30일 밤늦도록 흥겹게 펼쳐졌다.

열연 중인 인디음악팀

모타페는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자발적 축제, 지속가능한 문화 축제, 예술가, 기획자, 일반 대중들이 직접 만드는 축제로 획일화된 공연 문화를 벗어난 친근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특별한 문화 경험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한 축제로 벌써 세 번째 개최됐다.

안국현 대표는 “문화예술인들과 오랜 기간 소통해 온 결과물이 모타모타페스티벌이다. 특히 이곳 화순 수만리에서 김원중 가수와 신양호 작가가 활동하고 있기에 이런 축제가 가능했다.”고 했다.

공연을 즐기고 있는 수만리 커피 고객과 지역민들

이어 “모타페는 주최와 주관 단체가 따로 없다. 전국에서 인디음악을 하고 있는 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모두가 함께 무대와 아영지를 구축하고,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즐기는 활동으로 각자 준비한 주류와 음료, 음식을 나누며 공연도 하고 관람도 하는 축제이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디밴드 11개 팀 <거봉악단>, <크램블데이>, <달싸비>, <더티라콘>, <스타카토리퍼블릭>, <바닥프로젝트>, <우물안개구리>, <조재희*최민석> 등 11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아름답고 신나는 음악으로 늦여름밤의 깊은 산속을 환하게 밝혔다.

모타페 관계자는 “모타모타페스티벌은 자본에서 독립하기 힘든 대중음악 비즈니스 세계에서 독립 음악인으로서 그것도 광주라는 최남단 지방에서 지속 가능한 축제를 꿈꾸며 진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지속 가능함과 광주적인 것을 생각하다가 ‘함께’와 ‘나눔’이라는 두 단어가 고민의 해결의 열쇠라 생각하고 ‘함께 나누다’를 모토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화순 수만리의 밤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