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 학교-가정-마을이 함께 만든 배움의 축제, 교육 동행의 날 개최 영화학교 모니터링단과 밴드부 학부모 네트워크 등... 교육공동체의 새로운 모델 제시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5년 07월 10일(목) 13:20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는 지난 5월 31일과 7월 5일,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교육 동행의 날’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학교 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운영된 이 행사는, 학교와 가정 및 지역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5월에는 화순 백아면의 체험농장에서 자연 친화적 생태활동과 함께 학부모 대상 교육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블루베리 묘목심기, 생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오감을 활용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고, 학부모들은 사용자 참여 디자인 워크숍과 선행학습 예방 교육을 통해 교육의 방향성과 공교육의 역할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7월에는 학교 특색교육활동인 ‘할리우드 청풍 영화학교’와 연계하여 다채로운 활동이 운영되었다. 이동식 수영장에서의 물놀이와 수상 안전교육을 비롯해, 1학기 교육활동 공유회 및 학부모 협의회 등이 진행되었으며, 학부모들이 주도하여 영화학교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였다. 특히 마을 배움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밴드부 학부모 네트워크가 자발적으로 조직되었으며, 이는 앞으로 학생들의 예술교육 및 공연활동을 지역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 동행의 날을 통해 학부모들은 단순한 참관자가 아닌 교육활동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학교와 발맞추어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너무 특별하고 좋다. 이것이 작은학교만의 매력이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풍초는 앞으로도 학부모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사용자 중심 교육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문화 구축을 위해 ‘교육 동행의 날’과 같은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움과 나눔으로 꿈을 키우는 ‘사계절 행복학교’로서의 청풍초의 비전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