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김영란 명장의 땅콩 조림 혈관에 도움 되는 불포화지방산 다량 함유된 땅콩 뇌 영양 공급에도 탁월, 어린이나 수험생, 직장인, 노인에게도 추천 화순저널 hsjn2004@naver.com

2025년 07월 04일(금) 17:53

완성해 접시에 담아낸 땅콩 조림.

땅콩은 쌍자엽식물 콩과인 일년초로, 주로 물이 잘 빠지는,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재배가 잘 된다. 낙화생, 남경두, 향우, 호콩이라고도 부르며 남미가 원산이다. 동아시아, 중국을 거쳐 한국, 일본으로까지 전래됐다.

땅콩은 고소하고 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견과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돼 그냥 먹어도 좋고, 쪄서 먹어도 좋고, 볶아 먹어도 좋으며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땅콩에는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지용성 비타민, 나이아신, 마그네슘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과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는 물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을 보인다.

한편 땅콩에는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에 탁월한 작용을 하는 레시틴, 아미노산,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돼 어린이나 수험생, 머리를 많이 쓰는 직장인, 치매를 예방해야 하는 노인분들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오늘은 땅콩으로 조림을 만들어 보자.

속껍질이 벗겨지지 않게 씻은 땅콩.

<재료 준비>
땅콩 1kg / 501간장 100g / 물 200g / 대추 30알
조청 ½컵 / 물엿 ⅓컵 / 포도씨유 2큰술 / 참기름 1큰술
볶은 통깨 1큰술 / 다진마늘 1큰술 / 홍고추 3개

냄비에 땅콩, 간장, 물, 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인다.

<조리 방법>
1. 땅콩의 속껍질이 벗겨지지 않도록 두세 번 빠르게 씻은 뒤 바구니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땅콩을 붓고 간장, 물, 마늘을 넣어 뚜껑을 덮고 끓인다. 중간에 한 번 뒤적여 준다.
3. 끓이는 사이 대추를 씻어 돌려 깎는다.
4. 깎아 놓은 대추를 칼등으로 눌러 납작하게 만든 다음, 가늘게 채를 썬다.

양념이 졸아들면 대추채와 홍고추를 넣고, 포도씨유, 조청, 물엿을 넣어 섞으며 졸인다.

5. 땅콩에 간장이 졸아들면 대추 채와 홍고추를 넣어 섞어 주고, 포도씨유, 조청, 물엿을 넣어 섞으며 졸인다.
6. 졸인 땅콩에 통깨를 넣어 섞고, 참기름을 넣고 저어 준다.
7. 접시에 담아 맨 위에 대추 채를 약간 올려 장식한다.

김영란
한식명장
전라남도음식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