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횡령 화순 A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직원 면직 당해! 3년여간 3,000만여 원 공금 빼돌려 농협중앙회 감사 착수 때 바로 변상했으나 징계 처분 면치 못해 A지역농협 조합장, 횡령에 가담설 전혀 사실무근 모 조합원, 조합장에게는 직원 관리 책임 있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 철저해야 김지유·정채하 hsjn2004@naver.com

2025년 03월 12일(수) 16:36

화순 A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직원들이 수년간 공금을 횡령한 사건이 지난해 연말 적발돼 농협중앙회 감사를 받았다. 농협중앙회는 수사 후 A지역농협에 징계 수위 결정을 통보했다. A지역농협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징계 수준을 확정, 해당 직원은 면직 처리, 다른 직원들은 감봉 처리했다.

횡령에 가담한 A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은 지난 3여 년간 3천여만 원의 공금을 빼돌렸다. 이들은 농협중앙회의 감사가 시작되자 해당 직원은 횡령한 공금을 전액 변상했으나 징계 처분을 면치 못했다.

A지역농협 조합장은 “중앙회에서 합당한 징계 기준을 결정해 통보했고, 절차상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인사위원회는 중앙회에서 통보한 기준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결정할 수 없다.”고 했다.

한 A지역농협 조합원은 “해당 횡령 사건에 조합장이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A지역농협 조합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조합장의 사주로 횡령에 가담했다면, 해당 직원이 조사 단계에서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서라도 조서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을 것 아니겠느냐?”고 일축했다.

한편 A지역농협 모 조합원은 “횡령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합장에게는 직원을 관리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다. 책임감을 갖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